클로드에게는 컨텍스트 윈도우(context window)라는 것이 있습니다. 한 번의 대화에서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총량, 쉽게 말해 '책상 크기'입니다. 대화 내용, 읽은 파일, 실행 결과가 모두 이 책상 위에 올라갑니다. 책상이 가득 차면 새 서류를 올리기 위해 오래된 서류를 치워야 하고, 그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.
긴 세션에서 클로드가 갑자기 앞에서 정한 규칙을 잊거나 했던 실수를 반복한다면, 대부분 컨텍스트가 가득 찼다는 신호입니다.
컨텍스트 상태 확인과 정리
컨텍스트 관련 명령어
# 현재 컨텍스트 사용량 확인
/context
# 대화를 요약해서 압축 (핵심만 남기고 공간 확보)
/compact
# 완전히 새로 시작 (가장 확실한 정리)
/clear
/compact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요약본으로 바꿔치기해서 책상을 넓히는 명령입니다. 작업의 맥락은 유지하면서 공간을 확보하고 싶을 때 씁니다. 참고로 컨텍스트가 거의 다 차면 클로드 코드가 자동으로 압축을 실행하기도 하지만, 중요한 작업 중이라면 여러분이 먼저 좋은 타이밍에 실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/compact에 방향을 지정하는 요령
/compact 결제 모듈 리팩토링 작업과 관련된 결정 사항, 수정한 파일 목록, 남은 할 일 위주로 요약해 줘.
왜 세션을 짧게 유지해야 하나요?
- 품질: 컨텍스트가 가득 찰수록 클로드가 세부 사항을 놓치기 쉬워집니다. 짧은 세션은 항상 '맑은 정신'을 보장합니다.
- 비용: 대화가 길수록 매 요청마다 처리해야 할 양이 늘어나 토큰 사용량이 커집니다.
- 디버깅: 대화가 짧으면 클로드가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추적하기 쉽습니다.
그래서 앞 레슨의 원칙이 다시 등장합니다. "한 세션 = 한 가지 작업."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요약받아 기록하고 /clear로 새 출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컨텍스트 관리법입니다.
오래 걸리는 작업은 대화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파일에 기록하게 하세요. 예: "진행 상황을 tasks/todo.md 파일에 체크리스트로 기록하면서 작업해 줘." 이렇게 하면 세션을 초기화해도 파일만 읽으면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.
/compact는 요약 과정에서 세부 정보가 일부 사라질 수 있습니다. 정밀한 디버깅 도중에는 압축보다는, 현재 상태를 파일로 기록시킨 뒤 /clear 하고 새 세션에서 그 파일을 읽게 하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.